Sunday, April 16, 2017

Bayonetta PC Anti-aliasing

2017년 4월 11일, Steam을 통해 PC판 베요네타가 발매되었다. 오리지널인 XBOX 360판으로부터 약 10년 만의 이식.

PC판에 걸맞는 다양한 그래픽 설정 옵션, 4K 해상도 지원, WiiU판에서도 추가되었던 일본어 음성 수록 등 모든 면에서 Xbox 360판은 물론 이전의 모든 콘솔 버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이식되었다. 텍스쳐 품질이나 안티에일리어싱, 비등방성 필터링, SSAO, HDR등을 설정 가능하며,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캐릭터의 텍스쳐 또한 고해상도 환경에 맞춰 다시 작업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가지 신경 쓰이는 것은 안티에일리어싱(이하 AA로 표기). 설정가능한 옵션은 NO AA부터 MSAA x2, MSAA x4, MSAA x8, MSAA x16이 준비되어 있지만, 이 중 실제로 동작하는 것은 MSAA x2 뿐인 것으로 보인다. 다른 PC 환경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AA를 적용해도 화상이 지글거리는 사람을 위해 DSR 적용을 권하는 글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많은 사람들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신경 쓰이는 것이 하나 더 있다. 유일하게 AA가 동작하는 옵션인 MSAA x2 적용 시, 다른 옵션(사실상 전부 NO AA)을 선택했을 때에 비해 광원이 엄청나게 밝아진다는 것이다.

이어지는 스크린샷은 본인의 PC에서 직접 촬영한 것으로, 1920x1080 해상도에서 모든 그래픽 옵션을 최대로 하고 AA만 NO AA, MSAA x2, MSAA x16으로 변경한 것이다. 차이를 직접 확인해보자.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NO AA 상태에서는 소위 '계단'이라고 불리는 거친 부분이 여럿 보인다

거칠던 부분이 MSAA x2를 적용하자 자연스러워졌다

MSAA x16을 적용하자 다시 거칠어졌다. x4, x8도 마찬가지다

NO AA와 MSAA x2를 직접 비교. 확실히 차이가 드러난다

한편 NO AA와 MSAA x16은 차이를 알아볼 수 없다.


이어지는 이미지는 위 스크린샷의 일부분을 2배 확대한 것이다. 확대 이미지이기 때문에 도트가 두드러지지만 MSAA x2에서 같은 부분을 좀 더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는 한편, MSAA x16에서는 NO AA와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볼 수 있다.








MSAA x4 이상의 AA 옵션이 동작하지 않는 증상은 게임 내의 AA 옵션 대신 VGA드라이버에서 강제 적용하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발생하며, 아마도 일종의 버그라고 생각된다. 한편 MSAA x2 적용 시 밝아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판단하기 어려울 듯하다. SEGA와 PlatinumGames의 대응을 기대해본다.


관련 페이지 - Steam : Bayonetta

Wednesday, February 17, 2016

DRIVE FOR SPEED



1987년, 아주 먼 옛날의 PC로 나왔던 첫 테스트 드라이브(Test Drive)는 지금에 와서는 낡은 그래픽에 조작은 어렵고, 움직임은 뻣뻣한데다가 가속 중 기어를 올리지 않으면 차가 박살나는 이상한 게임으로만 보일 것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혁명적인 PC용 드라이빙 게임으로서 유저의 인기와 비평가의 찬사를 한 몸에 받던 존재였다.

지금은 사라진 애콜레이드(Accolade, Inc)를 대표했던 이 게임은 캐나다의 게임 제작사 DSI(Distinctive Software, Inc.)가 제작한 작품으로, 속편인 더 듀얼: 테스트 드라이브 II(The Duel: Test Drive II) 역시 DSI가 제작했다. 애콜레이드의 또다른 인기 시리즈였던 야구 게임 하드볼(Hardball!) 또한 1~2편은 DSI 작품이었다.

이렇게 애콜레이드에게 인기작을 여럿 안겨준 DSI였지만 두 회사는 오래지 않아 법정에서 대립하게 되었는데, 그 계기가 된 것은 세가의 아웃런(Out Run) DOS 버전이었다.

DSI는 주로 애콜레이드에 납품하는 게임을 제작했지만, USI(Unlimited Software Inc.)라는 이식부서를 두고 세가나 코나미 등의 게임을 DOS로 이식하기도 했다. 그런데 더 듀얼에 사용된 라이브러리 일부가 같은 해 출시된 아웃런 DOS 버전에도 사용되었고, 여기에 대해 애콜레이드가 계약위반과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며 아웃런 DOS 버전의 유통 및 판매에 대한 예비적 금지명령을 신청했던 것이다. DSI는 화면을 비우거나 조이스틱을 조작하는 등 여러 게임이 공통적으로 이용하는 기본적인 기능만을 재활용했다고 항변하였고, 법정에서는  '게임의 컨셉과 디자인은 애콜레이드의 것이지만, 드러나지 않는 소스 코드는 그렇지 않다'는 내용으로 요약되는 판결을 내렸다.

이후 1990년부터는 DSI가 제작한 애콜레이드 게임을 찾아볼 수 없으며, 테스트 드라이브 III: 더 패션(Test Drive III: The Passion)은 애콜레이드가 직접 제작하여 출시했다. 그리고 테스트 드라이브 시리즈는 1997년 4편이 나올 때까지 긴 공백기에 들어선다.

한편 DSI는 1991년 EA에 인수되어 EA 캐나다가 되었고, 1994년에는 역사적인 명 드라이빙 게임 더 니드 포 스피드(The Need for Speed)를 세상에 내놓았다. 게임성에는 다소 차이가 있고 시대가 다른 만큼 그 퀄리티 또한 비교하기 어렵지만, 이름난 차량들을 운전해 거리를 질주한다는 테마는 테스트 드라이브에서 첫 니드 포 스피드에 계승되었다. 또한 이것은,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인 니드 포 스피드: 포르셰 언리시드(Need for Speed: Porsche Unleashed)에 이르기까지, EA 캐나다가 참여한 NFS의 공통된 테마이기도 하다.










Sunday, February 14, 2016

RE:BOOT

© ARC SYSTEM WORKS


요새 게임 잡담이 고픈 와중에 잡담할 상대도 딱히 없고, SNS 등에서는 원하는 포맷으로 글을 쓰기 어렵다보니 블로그를 재개하기로 했다. 성격과 능력 상 최신게임의 최신정보 같은 걸 다루진 않겠고, 묵힐대로 묵힌 옛날 게임 얘기나 주로 하지 않을까 싶다. 아마 근래의 게임을 하더라도 나온지 적당히 지난 게임에 대한 뒷북같은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여튼 밀리아님은 사랑입니다.